이미 더워진지는 꽤 되어서 늦었지만 내가 가지고 있는 쿠션을 소개하려고 한다. 여름에는 아무래도 리퀴드 파운데이션보다는 쿠션을 더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가방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템이다. 요즘 손이 많이 가는 쿠션을 소개하려고 한다.

 

 

위에서부터 차례대로 정샘물, 투쿨포스쿨, 클리오다.

 

 

 

정샘물 에센셜 스킨 누더 쿠션 라이트

Essential Skin Nuder Cushion Light

정가 42,000원 ( 리필 포함 )

 

빨간색은 별로 안좋아하는데 딱 내가 살 때( 작년 가을쯤 ), 콜라보레이션으로 나온 제품이어서 케이스만 다른 거였다. 게다가 사실 로드샵보다는 비싼 감이 있어서 고민했었는데 이때 쿠션을 사면 퍼프 4개를 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어서 샀다. 지금 들어가 보면 색이 많은데 콜라보했을 때는 미디엄, 라이트 이렇게 두 가지가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그마저도 미디엄이 품절이라 라이트를 샀다. 내 피부에 너무 밝으면 어쩌지 하고 걱정했었는데 오히려 미디엄을 샀으면 큰일 날 뻔했다. ' 아.. 나는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는 하얗구나 '하고 깨달았다. 그리고 이게 내 인생에서 그나마 가장 촉촉한 쿠션인데 참고로 말하자면 나는 지성이다. 그런데 엄청 촉촉한 건 아니고 그랬다고 매트하지도 않아서 진짜 꾸준히 손이 가는 쿠션이다. 데일리 수정 화장용으로 사용하고 급할 때나 지금 같은 여름에는 집에서 화장하고 나갈 때 그냥 쿠션으로 두드리고 나가기도 한다. 그래도 지성이니까 여름에 T존이나 유분이 많이 올라오는 부분에 파우더 처리까지 해주면 훨씬 좋을 거라고 생각한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리필인데 쿠션을 쓰면서 리필을 써보는 건 처음이다. 악건성과 악지성만 아니라면 무난하게 추천할 수 있는 쿠션이다.

 

 

 

투쿨포스쿨 아트클래스 스튜디오 드 땅뜨 글로우 커버 쿠션 2호 아이보리

Artclass Studio De Teint Glow Cover Cushion #2 Ivory

정가 35,000원 ( 리필 포함 )

 

이 쿠션이 그래도 그나마 가장 최근에 산 쿠션인데( 이번년 3월쯤 ), 살 때 마침 픽싱 쿠션이라고 투쿨포스쿨에서 신상 쿠션이 나왔다. 그 쿠션이랑 진짜 많이 고민했는데 결국 드 땅뜨 쿠션으로 선택했다. 일단 일명 ' 마약 쿠션 '으로 지금까지도 유명하고 픽싱 쿠션은 너무 매트할 것만 같았다. 하지만.. 드 땅뜨 쿠션에 ' 글로우 '가 들어가서 촉촉할 줄 알았는데 속았다. 세미 매트 정도? 건성분들은 사실 때 꼭 한 번 오프라인으로 테스트해보고 사시기를 추천한다. 나는 그냥 온라인으로 샀는데 한 번 테스트해보고 살걸 하고 후회했었다. 그래도 여름에는 손이 많이 가는 쿠션이고 내가 그나마 지성이라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다른 쿠션보다 조금 밝은 것 같았다. 딱 처음에 바르고 당황했다. 2호인데도 조금 밝은 감이 없지 않아 있어서 ' 3호 샀어야 했나..? '하는 생각을 했지만 얇게 펴 바르면 괜찮다. 원래 다른 색조를 얹다 보면 그냥 베이스만 깔았을 때의 허여멀건한 느낌은 없어지니까. 이 제품은 중성, 지성, 악지성에게 추천할 수 있을 것 같다. 건성이신 분들은 기초를 촉촉하게 하면 쓸 수 있지 않을까?

 

 

 

클리오 킬 커버 파운웨어 쿠션 엑스피 03 리넨

Kill Cover Founwear Cushion XP 3-BY Linen

정가 32,000원 ( 리필 포함 )

 

정샘물 사기 전까지 썼던 쿠션. 오늘 소개하는 3개 중에서 가장 매트하고 처음 나왔을 때 ' 48시간 지속 쿠션 '이라고 광고하던 클리오. 하지만 절대 48시간은 아니라는 점.. 저거 바르고 48시간을 자면 가능할 것 같긴 하다. 케이스가 너무 반짝여서 찍기가 너무 힘들었는데 이 쿠션이 처음 나왔을 때는 거울 같은 외형이 너무 신기해서 샀던 것도 있는 것 같다. 사실 나는 이 쿠션을 두 번째 사는 건데 처음에는 04 진저 색을 사서 진짜.. 거의 못 바르고 버렸었다. 그 이후에 린넨을 샀는 데 너무 매트하다 보니 혼자서 다 쓰는 건 무리였다.. 그래서 리필은 엄마가 썼는데 커버 하나는 좋다 보니 마음에 든다고 했었다. 클리오 킬 커버는 지성, 악지성이나 매트한 피부 표현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나는 세미 매트와 촉촉의 사이의 피부 표현을 좋아하게 되어서 요즘은 쓰지 않는 쿠션이다. 

 

 

 

퍼프를 다 써서 클리오 쿠션에 정샘물 퍼프를 사용중인 모습,,, 정샘물 퍼프 너무 좋아서 따로 사고 싶은데 퍼프치곤 너무 비싸서 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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